유산균

유산균

사람의 장에는 100종류 이상, 약 100조 이상의 균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균들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함께 먹고 살아갑니다. 균 중에는 유익한 균과 유해한 균이 있는데 장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유익한 균은 많아지고 유해한 균은 적어지도록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균형이 깨진다면 장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설사 및 면역기능 저하를 일으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들을 말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 들이며 일부 바실루스(bacillus)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과학자 메치니코프가 불가리아 사람들이 장수를 누리는 이유가 락토바실루스(lactobacilus)로 발효된 발효유의 섭취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내어 노벨상을 받은 이래로 유산균 및 프로바이오틱스가 오랫동안 연구되어 오고 있습니다. 유산균을 비롯한 세균들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위산과 담즙산에서 살아남아 소장까지 도달하여 장에서 증식하고 정착하여야 하며 정착한 세균이 독성이 없으며 유용한 효과를 나타내어야 합니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므로 식품화 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고 아직까지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 내에서 유해균을 감소시킴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도달하여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듭니다. 산성 환경에서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 들은 점차 감소하게 되고 산성에서 생육이 잘되는 유익균 들은 더욱 증식하게 되어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유익균이 증식할수록 소화흡수가 잘 되어 변이 잘 나오며 또한 면역반응이 원활해져 우리 몸에 들어온 세균을 죽여줍니다.

콜레스테롤 조절

우리 몸의 담즙산은 콜레스테롤로 이루어 집니다. 대부분의 담즙산은 분비된 후 배출되지 않고 몸으로 재흡수(95%) 되는 특징이 있는데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관에서 담즙산을 분해시켜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므로 콜레스테롤도 함께 배출되는 샘입니다.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주는 작용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효과는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대장암 발병을 억제

프로바이오틱스는 염증성 장 질환과 대장암 발생에 있어 방어적 역할을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발암물질 억제 기능이 더욱 자세히 밝혀진다면 훗날 치료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